▲ 손흥민과 해리 케인(왼쪽부터).
▲ 페르난도 요렌테는 토트넘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비상이다. 순식간에 리그 정상급 공격수 2명을 잃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15일(이하 한국 시간) 해리 케인의 부상 소식을 밝혔다. 케인은 왼쪽 발목 인대가 손상 돼 3월 초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케인은 올 시즌 리그 14골로 득점 선두에 있다. 토트넘은 케인에 이어 팀 내 2번째로 많은 8골을 터트린 손흥민도 빠진 상태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안컵을 위해 한국 대표 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길게는 2월 초까지 토트넘에 복귀할 수 없다.

영국 공영 방송 'BBC'도 16일(한국 시간) 이 점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BBC'는 "케인과 손흥민은 토트넘이 올 시즌 리그에서 올린 골의 47%를 만들어냈다. 그들이 빠진다는 건 토트넘의 심각한 전력 부족을 뜻한다"고 걱정했다.

16승 6패로 승점 48점인 토트넘은 리그 3위에 있다. 4위 첼시와 승점 차이는 단 1점이다. 21일 풀럼전, 31일 왓포드전, 2월 2일 뉴캐슬전까지 손흥민과 케인없이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커졌다.

'BBC'는 손흥민과 케인의 대안으로 그동안 많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페르난도 요렌테, 빈센트 얀센을 꼽았다. 하지만 요렌테와 얀센으로 메우기에 손흥민과 케인의 빈 자리는 너무나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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