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 제작 영상뉴스팀] 두산 김태형 감독이 2019년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두산은 오는 3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로 1차 스프링캠프를 떠나는데요. 이번 겨울 많은 변화가 생긴 두산은 오는 캠프에서 어떤 점을 점검해야 할까요.

먼저 선발 로테이션입니다. 린드블럼 후랭코프를 붙잡는 데 성공한 두산은 지난해 15승을 기록한 이용찬까지 세 명의 선발투수가 있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캠프에서 지난해 공을 많이 던진 세 선수 팔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부진했던 장원준, 유희관을 포함해 이영하, 배영수, 이형범이 남은 두 자리를 놓고 다툴 것으로 보입니다. 김 감독은 "장원준 유희관이 지난해보다 못 던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부활을 기대했습니다.
▲ 김태형 감독 ⓒ 곽혜미 기자

두산은 그동안 외국인 타자 덕을 보지 못했던 팀인데요. 이번에 새롭게 영입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김 감독은 캠프 동안 외국인 타자를 꼼꼼하게 살필 예정입니다. 김 감독은 "김재환 최주환을 중심으로 앞뒤로 페르난데스가 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 포인트는 포수입니다. 양의지가 NC로 이적해 주전 포수가 필요한 상황인데요. 주전 1순위는 박세혁입니다. 김 감독은 "가장 경험이 많고 모든 면에서 안정적이다"며 주전 포수로서의 박세혁 활약을 기대했습니다.

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두산이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새롭게 만나는 과제들을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 두산의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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