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은 남은 1월 내내 '빨간색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아시안컵에 참가하는 손흥민의 복귀를 영국도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4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토트넘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전에서 풀타임 활약한 뒤 아랍에미리트연합(UAE)행 비행기에 올랐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8월 열린 아시안게임 참가 여파로 한국의 조별 리그 3차전부터 합류하게 됐다.

손흥민이 떠난 뒤 토트넘은 한 경기도 치르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손흥민의 복귀를 기다리는 모양새다. 토트넘은 맨유전에서 핵심 공격수 해리 케인을 잃었다. 케인은 약 6주간 결장이 예상돼 3월에나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까지 빠지면서 공격수 구성에 애를 먹고 있는 것.

영국 타블로이드지 '메트로'는 16일 '손흥민은 언제 돌아오고, 그가 빠지는 경기는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손흥민의 복귀 시점을 짚었다. 이어 "손흥민과 케인이 빠지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가동할 수 있는 선수는 페르난도 요렌테 뿐"이라며 토트넘의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

'메트로'는 "손흥민의 아시안컵 차출은 최악의 시기에 이뤄졌다'면서 "손흥민이 16일 중국전, 20~22일 16강전, 24~25일 8강전, 28~29일은 준결승, 다음 달 1일 결승을 치른 뒤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대표팀이 결승까지 간다면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4경기를 치른다. 20일 풀럼, 30일 왓포드, 다음 달 2일 뉴캐슬과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있다. 그 가운데 22일 첼시와 리그 컵 4강 2차전이 있다.

'메트로'는 한국이 지난 5번의 아시안컵에서 4번 준결승에 올랐다면서 한국 대표팀의 성적이 손흥민의 복귀 시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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