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브 커 감독.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스티브 커 감독의 말대로 불꽃놀이같은 1쿼터였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보였다. 골든스테이트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펩시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덴버 너게츠를 142-111로 크게 이겼다.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란트, 클레이 톰슨이 동시에 폭발했다. 이들은 경기 초반부터 소나기 3점슛을 터트리며 쾌조의 슛감을 보였다. 커리는 3점슛 8개 포함 31득점, 톰슨은 3점슛 5개 31득점, 듀란트는 3점슛 5개로 27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1쿼터부터 3점 폭죽을 터트리며 덴버 수비를 무너트렸다. 1쿼터에만 3점슛 10개를 넣으며 51점을 기록했다. NBA 역사상 한 팀이 1쿼터에 올린 가장 많은 점수였다.

▲ 즐거워하는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란트(왼쪽부터).
경기 후 골든스테이트 커 감독도 선수들의 경기력에 흡족해 했다. 특히 1쿼터를 크게 칭찬했다. 커 감독은 “정말 아름답고 아름다운 농구였다. 나는 이보다 더 멋진 1쿼터를 본 기억이 없다. 1쿼터는 마치 불꽃놀이를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경기를 뛰는 골든스테이트 선수들도 신이 났다. 클레이 톰슨은 “보는 사람도 즐거웠지만, 뛰는 우리는 더 재밌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달린 골든스테이트는 덴버를 밀어내고 서부 콘퍼런스 1위에 올랐다. 골든스테이트에겐 기록과 재미, 승리까지 모두 잡은 한 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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