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와 경기했던 키르기스스탄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키르기스스탄이 필리핀을 꺾고 2019 AFC 아시안컵 C조 3위를 차지했다. 1승 2패로 승점 3점을 얻어 6개조 조 3위 중 상위 4개 팀 안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키르기스스탄은 17일 새벽(한국시간) UAE 두바이 알마크툼 스타디움에서 필리핀을 3-1로 꺾었다. 전반 24분 선제골을 넣은 비탈리 룩스는 후반 6분과 후반 32분에 연이어 득점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필리핀은 후반 35분 슈뢰프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키르기스스탄은 이날 두 골 차 승리를 거둬 골 득실을 0으로 만들었다. A조 3위 바레인이 1승 1무 1패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3위 팀 중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의 팀이 됐다. 

팔레스타인은 3전 2무 1패로 키르기스스탄보다 열세다. 2패를 당한 가운데 3차전을 치르지 않은 3위 팀 중 베트남은 골 득실 차가 -3, 레바논은 -4로 대량 득점 승리를 해야 키르기스스탄을 제칠 수 있다. 키르기스스탄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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