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남자친구' 장면. 사진ㅣ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이슈팀 기자]'남자친구'의 송혜교와 박보검이 이별 위기에 처했다.

16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에서는 김진혁(박보검)과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지만 그의 모친(백지원)과 만남 이후 상황이 바뀐 차수현(송혜교)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수현은 스캔들의 유포자가 홍보팀 이진호(김호창)라는 사실을 알게 돼 놀랐다. 이에 차수현은 김진혁에게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고민상담을 했고 진혁은 "사과를 하면 용서해 줘라. 누구나 한 번은 흔들린다"라고 조언했다.

차수현은 이튿날 바로 이진호를 만났다. 차수현은 그를 고발하지 않고 쿠바 호텔로 발령내겠다 했다. 대신 이사회에서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구했고 이진호는 "왜 나를 고발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차수현은 진혁이 말했던 바 대로 "누구나 한 번은 흔들리니까"라고 답했다.

김진혁은 잡지 촬영차 오기로 한 사진작가의 약속 펑크로 대신 카메라를 잡았다. 웨딩컨셉의 화보촬영을 하는 김진혁을 바라보던 차수현은 그와의 영원을 꿈꿨다. 김진혁 역시 같은 마음이었다. 촬영 소품이었던 부케를 받아 챙겨 온 김진혁은 차수현에게 "이젠 상상도 안돼. 수현 씨 없는 시간들은 내 시간이 아니야. 나랑 오래오래 같이 살자"라고 프러포즈했다. 그러나 수현은 섣부른 대답을 피했다.

차수현은 김진혁과 남명식(고창석), 장미진(곽선영)을 초대해 직접 만든 음식으로 저녁을 대접했다. 수준급에 음식솜씨에 대해 칭찬하는 진혁에게 차수현은 "태경그룹에서 살 때 배웠다"라고 답하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차수현은 프러포즈에 대답을 안 한 것에 대해 "과거가 내 발목을 잡는다. 욕심이다"라고 말했다. 그런 수현이 안쓰러운 진혁은 손을 잡고 무릎을 꿇으며 쿠바에서 만난 순간과 다름 없는 지금의 감정을 솔직하게 전하며 수현에게 사랑의 믿음을 단단히 심어줬다.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영원한 사랑에 가까워졌지만 진혁 어머니는 차수현에게 몰래 쪽지를 보내 단 둘이 만날 것을 청했다. 그는 "대표님이랑 우리 진혁이랑은 다르다. 정말 죄송하지만 헤어져 달라"고 호소했다. 차수현은 그의 간곡한 부탁에 대답없이 고개를 떨군 채 눈물만 흘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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