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박항서 감독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베트남이 예멘을 잡고 16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현지 언론들은 예멘전 승리에 환호하면서, 박항서 감독의 전술에 박수를 보냈다.

베트남은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예멘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라크와 이란에 연패를 당했지만, 예멘을 잡으면서 조 3위 와일드카드 16강행 가능성을 살렸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예멘을 확실하게 제압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전반과 후반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베트남은 예멘전 승리로 아시안컵 역대 최초 원정 승리를 해냈다. E조와 F조 최종전에서 큰 점수 차 승부가 나지 않는다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베트남 언론도 축제 분위기다. 경기 후, 베트남 매체 ‘틴더타오’는 “동남아시아 챔피언 베트남이 예멘을 완파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볼 점유율 61%, 패스 성공률 79%를 기록했다”라며 극찬했다.

이어 베트남 경기력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과 엮었다. 매체는 “베트남은 아시아의 리버풀이다. 동남아시아 챔피언들의 완벽한 경기였다. 인도 프레스트러스트 부국장이 개인 트위터에 리버풀과 같다고 평가했다”라며 박항서 감독 전술에 엄지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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