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강정호는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검증된 선수다."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포스트가제트'가 17일(한국 시간) 피츠버그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 가능성을 예측하며 강정호를 언급했다. 강정호는 2015년 15홈런 2016년 21홈런을 쏘아 올리며 피츠버그 중심 타자로 활약했다. 그러나 3번째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면서 2017년 시즌을 뛰지 못했고, 지난해 시즌 막바지에야 겨우 취업 비자를 얻어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82승 79패로 지구 4위에 머물렀다. 반등이 필요한 상황에서 미국 언론은 꾸준히 강정호를 언급했다. 내야 뎁스 강화는 물론 팀 타격에도 무게감을 실어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피츠버그포스트가제트는 피츠버그의 올 시즌 예상 순위를 묻는 한 팬의 질문에 '올해 피츠버그는 훨씬 좋은 팀이 됐다. 마운드도 괜찮고, 좋은 외야진을 갖췄다. 조시 벨처럼 지난해 부진했긴 하지만, 충분히 반등할 수 있는 몇몇 선수들이 있다. 강정호는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검증된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요소들을 살펴봤을 때 피츠버그는 78~83승 정도 할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게 잘 풀리면 86승 또는 87승도 가능하겠지만, 지구 3위 안에 들기에 충분한 성적은 아니다. 여전히 구멍이 있다. 피츠버그가 올해 경쟁력 있고 스릴을 줄 수 있는 팀이 될 수도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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