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외야수 김성욱.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외야수 김성욱(26)의 수비력은 KBO 리그에서 손꼽히는데 새로운 홈구장에서는 신경써야할 점들이 많다.

2019년 시즌부터 NC가 사용하게 될 새로운 안방 창원NC파크는 '투수 친화적 구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홈플레이트부터 중앙 펜스까지 직선 거리는 121.9m, 좌우측 펜스까지는 101m다. 좌우측은 잠실구장보다 길다. 외야 펜스 높이는 3.3m로 잠실(2.6m)보다 높다.

타자들에게 불리한 점으로 여겨지지만, 반대로 외야수들이 그만큼 더 발빠르게 뛰어야하기도 하다. 마산구장과 비교해도 외야수들의 수비 범위가 넓어져야 하는 점이다.

투수들에게 더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김성욱을 비롯해 NC 외야수들이 또하나 신경써야하는 것은 '바람'이다. 새로운 홈구장 창원NC파크 외야는 개방형 구조라 바람이 외야에서 많이 불 수가 있다. 외야 수비 때 항상 고려해야한다.

창원NC파크는 좌우측 파울 존이 굉장히 좁다. 좌익수와 우익수가 수비하기에 이점으로 예상된다. 이동욱 감독이 "창원NC파크는 좌익수 우익수가 책임질 공간은 좁은 편이다"고 한 이유다. 그러나 홈플레이트부터 좌우측 펜스까지 거리가 길기 때문에 수비 범위가 좁아지는 것은 아니다.

이 감독은 "중견수가 할 일이 많다"고 했다. 이 감독은 "김성욱이 좌익수와 우익수를 많이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100경기 넘게 뛰면서 실책 0개, 수비율 1.000으로 돋보이는 수비력을 자랑하는 김성욱이지만 마산구장과 비교하면 더욱 넓어졌고, 외야수들의 수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바람'도 대비해야 한다.

김성욱을 비롯한 NC 외야수들이 홈구장 이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환경에 보다 빠르게 적응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