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왼손 투수 강윤구.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왼손 투수 강윤구(30)가 2019년 캠프와 시즌 개막에 맞춰 부지런히 몸을 만들고 있다. 지난해와 다르게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원포인트로 시작해 필승조에 가세하면서 NC의 불펜진을 든든하게 했던 강윤구. 그는 69경기에서 7승 5패 1세이브 17홀드를 챙겼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분명했다. 체력적으로 부침이 있었다. 그래서 긴 시즌 동안 많은 공을 던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강윤구는 17일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지금 웨이트와 캐치볼을 하고 있다"면서 "캠프 때 선발 준비처럼 투구수를 맞출 것이다. 지난해 처음부터 원포인트로 준비를 하다가 2이닝도 던지고 했는데 몸이 지치더라. 못따라갔다. 그래서 선발처럼 많은 공을 던질 수 있는 몸을 미리 만들고자 한다"고 이야기했다.

아쉬운 점은 더 있었다. 강윤구는 "오른손 타자 상대로 장타 허용이 많았다. 장타를 내주지 않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강윤구는 지난 시즌 54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10개의 피홈런을 기록했다.

그래도 만족하는 점도 있었다. 지난해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했다. 스스로도 "지난해 생각했던 것보다는 좋았다"고 했다. 롱릴리프, 중간, 마무리를 돌며 힘겨운 시간도 있었지만 이제 서른이 된 강윤구는 값진 경험을 하면서 책임감도 더욱 커졌다.

NC 선수단은 오는 30일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 있는 스프링캠프지로 떠난다. 2019년 시즌 준비를 위한 시간도 이제 머지않았다. 선수마다 방식은 다르지만 목표 설정을 해두고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강윤구도 마찬가지다. 굳게 마음을 먹고 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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