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골퍼 5인도 출전 채비를 마쳤다. '괴물 신인' 임성재(21)를 비롯해 김시우(24)와 배상문(33) 등이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데저트 클래식은 올해 60주년을 맞았다. 유명 코미디언 밥 호프가 제창한 이 대회는 선수뿐 아니라 셀러브리티까지 참가할 수 있는 프로암 대회다.
일반인도 출전할 수 있다. 다만 자격 요건이 있다. 핸디캡 18 이하에 2만9000달러(약 3260만 원)를 참가비로 내야 한다.
미국에서 열리는 새해 첫 PGA 투어 대회다. 코스는 총 3곳. 데저트 클래식 참가자는 PGA웨스트의 스타디움 코스와 잭 니클라우스 코스, 라킨타컨트리클럽에서 매일 돌아가며 라운딩한다.
임성재가 새해 첫 톱 10 진입에 도전한다. 지난 14일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 오픈에서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좋은 컨디션으로 14위를 달렸으나 파이널 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순위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로 저스틴 토마스, 브랜트 스네데커(이상 미국) 등과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도 소니 오픈 첫날 20위권으로 출발하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오버파를 쳐 1타 차이로 컷 탈락했다.
역시 소니 오픈에서 컷을 통과하지 못한 배상문과 이경훈(28), 김민휘(27)도 절치부심하고 있다. 데저트 클래식에서 순위 명단 높은 곳을 겨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