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사진)와 조르주 생피에르는 주먹을 맞댈 수 있을까. 트리스타 짐 피라스 자하비 수석코치는 "165파운드 구간이 생기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165파운드 체급을 애타게 바라는 이가 있다.

새 체급이 생기면 매력적인 매치업을 성사시킬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캐나다 명문 체육관 트리스타 짐을 이끄는 피라스 자하비 코치 얘기다.

자하비 코치는 17일(한국 시간) 유튜브 종합격투기 채널 'MMA Betz'에 출연해 "현재 UFC에 165파운드(약 74.8kg) 체급이 없다. 내가 아는 바로는 신설 움직임도 거의 사라졌다고 한다. 다만 (슈퍼 라이트급이 생긴다는) 소문이 사실이길 바란다. 조르주 생피에르에게 매우 흥미로운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흥미로운 일은 생피에르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1, 러시아) 맞대결이다. 자하비는 지난해 10월부터 꾸준히 두 선수 만남을 언론에 흘렸다.

'괜찮은 조합 아니냐'며 은근히 언질을 줬다.

자하비는 "내 생각에 하빕과 생피에르가 이 구간에서 붙으면 정말 매력적이다. 최상의 매치업이라고 생각한다. 명분도 있고 무엇보다 하빕은 (165파운드 체급) 초대 챔피언을 거머쥘 수 있다. 돈과 명예를 두루 챙길 수 있는 그림"이라고 강조했다.

트리스타 짐 수석코치인 자하비는 생피에르와 로리 맥도날드, 미구엘 토레스 등 여러 스타 파이터를 맡아 기량 향상을 도왔다. 업계에서도 실력과 인품을 인정 받는다.

생피에르가 "격투 인생 절반을 함께 했고, 앞으로도 함께 할 사람"이라며 높은 신뢰를 보낼 정도.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뉴스는 "팬들이 꽤 보고 싶어 할 조합이다. 현 라이트급 챔피언과 전 웰터급 챔피언이 중간 지점에서 만나는 시나리오는 나쁘지 않다. GSP는 UFC 역사 통틀어 가장 지배적인 챔피언 중 한 명이었다. (나이가 들었어도) 하빕과 맞대결이 이뤄진다면 재밌어 할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