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비드 데 헤아의 SNS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페트르 체흐(36, 아스널)가 은퇴한다. 

체흐는 지난 15일(이하 한국 시간) 자신의 공식 채널을 통해 "20년 동안 프로 무대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로 했다. 지금이 은퇴를 결정할 적절한 시기"라며 2018-19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난다고 밝혔다.

1998년 빅토리아 플젠에서 프로 무대를 밟은 체흐는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 최정상급 골키퍼로 활약했다. 첼시와 아스널에서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그의 존재감이 떨어졌다. 올 시즌 이후 은퇴를 결심한 이유다.

이 소식을 들은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쉬워했다. 데 헤아는 체흐 이후 가장 뛰어난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데 헤아는 16일 자신의 SNS에 체흐 유니폼 사진을 올리면서 글을 남겼다. 그는 "체흐에게 받은 유니폼에 애정이 크다. 그는 EPL 역사상 최고의 키퍼 중 한 명이다. 우리 모두 그를 그리워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과거 첼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주제 무리뉴 감독도 "그가 떠나는 건 축구계의 슬픈 소식이다. 그러나 역사가 그와 함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페트르 체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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