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기술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도곡동, 김태우 기자] 새롭게 구성된 대표팀 기술위원회가 첫 회의를 진행했다. 가장 중요한 대표팀 감독 선임은 속도를 붙이겠다는 구상이다. 확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1월 내 선임도 가능해 보인다.  

김시진 KBO 기술위원장은 17일 도곡동 KBO 야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운영 계획과 전임 감독 선발 과정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 최근 기술위원으로 위촉된 마해영 최원호 이종열 박재홍 김진섭 위원이 참가해 첫 회의를 진행했다. 개인 일정으로 이날 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한 이승엽 기술위원은 별도의 위촉장 수여 행사를 가졌다.

김 위원장은 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여러 명의 감독 후보군을 놓고 논의를 많이 했다. 위원들이 후보군을 놓고 공감은 다 했다. 다만 이 자리에서 후보를 이야기할 수는 없다”면서 “2차 회의에서 생각하는 대로 인원수를 추려 3명 내지 예비 후보까지 약 5명 정도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감독에 대한 기준은 “경기인 출신이면 다 열어두고 있다. 다만 욕심 같아서는 그래도 지도자 생활도 해보고, 나름의 야구의 색깔을 가지고 있으며, 팬·언론과 공유할 수 있는 인사 쪽으로 검토를 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여러 명을 가지고 토론을 했다. 후보들이 폭넓게 아주 많지는 않다. 정확한 인원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조금 있으면 모든 것이 나올 것이다. 2차 회의는 KBO 실무진과 협의해서 23일 11시에 할 예정”이라고 했다. 감독 외 코칭스태프 선임에 대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 위원장은 “기술위원회에서 감독을 모시고 어떻게 앞으로 갈 것인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 위원들이 최대한 지원을 해주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날짜에 쫓기는 것보다는, 위원들의 의견이 종합적으로 비슷해야 한다”면서도 “1차 회의를 해보니 생각하는 시간 안(1월 내)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만큼 위원들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많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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