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마무리 욕심 없다면 거짓말. 누구나 확실한 보직을 갖고 싶어 한다."
KIA 타이거즈 김윤동은 성장하고 있는 불펜 투수다. 2016년 31경기에 등판해 3패 2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5.43을 기록하며 1군 맛을 봤고 2017년 65경기에 등판해 7승 4패 6홀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4.59를 기록하며 KIA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에는 7승 6패 18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3.70으로 활약했다.
임창용이 방출됐고, 지난 시즌 중반부터 마무리를 맡았던 윤석민은 선발 전환을 노린다. 불펜 공백이 뻔히 보인다. 2년 동안 꾸준히 경험을 쌓은 김윤동이 큰 몫을 해줘야 한다.
현재 김윤동은 광주에서 훈련하며 2019년을 준비하고 있다. "어깨 운동 위주로 보강 훈련을 하고 있다. 아픈 곳은 없다"며 근황을 알린 그는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눈에 보이는 성적이 조금 좋아졌지만, 잘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고 했다.
김윤동은 평균자책점보다 높은 WHIP(이닝당 출루 허용)에 주목했다. 그는 지난해 WHIP 1.51로 평균자책점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김윤동은 "WHIP가 높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평균자책점이 낮은 이유는 다음에 나온 선수들이 잘 막아줬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능력으로 낮춘 평균자책점이 아니라며 웃었다.
"마무리 투수 후보일 수도 있다"는 기자의 물음에 김윤동은 솔직한 마음을 이야기했다. 그는 "욕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누구나 확실한 보직을 갖고 싶어 한다. 나는 자리를 잡은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형들과 계속 경쟁을 해야 한다. 욕심이 나지만, 성급하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열심히 하다 보면 나중에 기회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면서 운동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김윤동은 "욕심은 있지만, 나는 아직 확실하게 1군에 머문다는 보장이 있는 선수가 아니다. 코치님들께서 늘 1, 2년 조금 있었다고 나태해지면 계속 있을 수 없다. 자리를 잡으려면 3, 4년은 꾸준히 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 안 중요한 해는 없겠지만, 올해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마무리 투수 욕심 이전에 1군 잔류를 생각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캠프에서 안 다치는 게 중요할 것 같다. 그러고 나서 개막전 엔트리 진입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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