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여왕'과 '글로벌 스타'의 특별한 만남

▲ 이소라(왼쪽)와 방탄소년단 슈가가 호흡을 맞춰 '신청곡'을 완성했다. 곽혜미 기자, 에르타알레 제공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감성여왕' 이소라와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이 만났다.

가수 이소라가 오는 22일 새 싱글 '신청곡'을 발표하는 가운데 이 노래에 방탄소년단 슈가가 랩 피처링을 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한 관계자에 따르면 '신청곡'은 이소라 특유의 음색에 슈가의 부드러우면서 힘 있는 랩핑이 더해지면서 한편의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완성됐다. 이소라 신곡 ‘신청곡’은 누군가의 위로가 절실한 밤, 라디오 속 DJ가 읽어주는 사연을 들으며 나와 비슷한 이야기에 위로를 얻는다는 내용의 곡이다. 이소라와 평소 절친한 윤도현이 노래 속에서 DJ로 깜짝 등장한다.

이소라 측은 이번 싱글 '신청곡'의 프로덕션 과정에서 랩 피처링 아티스트로 방탄소년단 슈가를 적임자로 판단했고, 제안을 받은 슈가는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슈가는 여러 차례 녹음을 반복하며 완성도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라의 이번 신곡 '신청곡'은 또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작사, 작곡을 했다. 슈가도 자신의 랩 파트 가사를 쓰며 작사가로도 참여했다.

이소라의 이번 싱글은 여러모로 색다른 시도여서 눈길을 모은다. 이소라가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높은 인기를 얻는 아이돌 스타인 방탄소년단과 호흡을 맞춘 것도 이채롭지만, 랩핑이 들어간 노래도 이소라 음악에서 찾기 어렵다.

서정성 깊은 노래와 강렬한 록 음악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들려준 이소라는 지난해 10월 로이킴과 듀오를 이뤄 '옥토버 러버'를 발표한 후 이번에는 방탄소년단 슈가와 호흡을 맞추면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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