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 마친 우레이 ⓒ박주성 기자
▲ 우레이의 뒷모습 ⓒ이충훈 기자

[스포티비뉴스=아부다비(UAE), 박주성 기자] 중국의 메시로 불리는 우레이의 어깨는 여전히 불편해 보였다.

중국은 지난 16(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나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한국에 0-2 완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조 2위로 밀린 중국은 16강에서 태국을 상대하고 8강에서 이란을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은 현지 시간으로 한국전 다음날인 17일 오전 1030분 알 와흐다 아카데미에서 회복훈련을 진행했다. 중국은 초반 15분만 언론에 공개했고, 나머지 시간은 비공개로 진행했다. 선수들은 가볍게 움직이며 회복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훈련은 예정보다 약 20분 정도 일찍 끝났다. 훈련을 마치고 나오는 중국 선수들 중 우레이가 눈에 띄었다. 말없이 조용히 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한 우레이는 어깨가 상당히 불편해보였다. 치료를 받는 탓에 옷을 입은 어깨 쪽이 크게 튀어 나왔다.

우레이는 지난 필리핀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자신을 알렸다. 하지만 어깨 부상이 점차 심해졌고, 결국 한국전에는 벤치를 지켰다. 중국 언론들은 우레이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하고 회복까지 최대 3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피 감독도 한국전을 앞두고 우레이에 대해 그의 소속팀인 상하이 의료팀과 소통을 하고 있다. 모두 그의 상태를 잘 알고 있다. 내일 경기에 그가 뛰는 것은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다고 말하며 그를 아꼈다. 여전히 불안한 그의 몸상태에 중국 전체가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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