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부터 우리카드의 아가메즈는 11득점을 올렸습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범실을 12개나 기록하면 1세트를 우리카드에 헌납했습니다. 우리카드의 아가메즈는 연속 득점으로 2세트를 시작했습니다. KB손해보험은 펠리페가 살아나며 동점으로 우리카드를 추격했고 이후 팽팽한 흐름으로 양 팀은 듀스에 들어갔지만, 우리카드는 김시훈의 속공과 아가메즈가 백어택이 연달아 적중하며 2세트까지 가져갔습니다. 우리카드는 3세트 초반에도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결국 아가메즈가 매치포인트에서 백어택을 내리꽂으며 경기를 끝냈습니다. 아가메즈는 블로킹 3개를 포함해 33득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주역이 됐습니다.

이번 경기로 우리카드는 2연승을 달리는 한편, KB손해보험은 3연패에 빠지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