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황후의 품격' 장면. 사진ㅣ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이슈팀 기자] '황후의 품격'의 장나라가 품격있는 태도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는 오써니(장나라)가 이혁(신성록)의 범죄를 상기시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써니는 이혁에게 "너랑 한순간도 같이 숨쉬기도 싫다"고 독설했다. 이에 이혁은 "평생 내 옆에서 늙혀 죽일 것"이라고 응수했다. 천우빈이 이혁을 막아서며 "황후마마 놔달라. 제가 좋아한다. 황후마마를"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이혁이 "감히 황제의 여자를 넘봐? 제 정신이냐"고 분노했다.

이후 오써니는 천우빈의 따귀를 때리며 "지금 나를 모욕하는 거냐? 나는 대한제국의 황후다. 어떻게 무례한 말을 서슴없이 내뱉느냐"라고 일갈했다. 이어 천우빈을 해고시킨다 말했고 이에 이혁은 오써니의 행동에 감동한 듯 "내가 알아서 하겠다"라고 말하며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천우빈은 이혁에게 "제가 잠시 미쳤었나 보다"라며 바로 사과했고, 이혁은 "황후가 너무 잘해준 잘못도 있다. 황후가 그렇게 쉬운 사람일 리 없다"라며 그를 용서했다.

태후는 아리공주에게 땅콩쿠키를 먹여 또 한번 황후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려 했다. 그러나 이 사실을 듣고 아리공주의 친모 서강희(윤소이)는 분노해 태후에게 "소현황후의 모든 진실을 말하겠다"라고 선포했다.

이후 서강희는 이혁을 찾아가 "저를 죽여 주십시오 폐하, 이제야 모든 진실을 밝히게 됐다"라며 7년 전 소현황후의 일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소현황후의 남자는 없었고 7년 전 이혁에게 자신이 거짓말을 한 사연을 전했다. 이에 이혁은 소현황후의 유골을 껴안고 부르짖으며 죄책감에 울었다.

또한 이혁은 오써니가 곤경에 처하자 "자꾸 이런 일을 겪게 해서 면목없다"라고 말하며 "갚겠다. 엄마 목숨 평생 황후에게 갚으며 살겠다. 나에게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 처음 궁에 들어왔을 때처럼 다시 웃어주면 안되겠느냐"라며 덥석 손을 잡았지만 오써니는 굳은 표정이었다.

방송말미 태후는 '마지막 스펜서 부인'의 작가가 오헬로(스테파니)가 아님을 밝히려 했지만 되려 오써니에 당했다. 오써니는 특별히 인기 대목을 이혁에게 읽게 했고, 이혁은 자신과 소현황후의 마지막이 묘사된 소설을 읽으며 손을 떨었다. 이 모습에 변선생(김명수)는 "소현황후를 누가 죽인것이냐?"라고 진실을 요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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