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와 함다로프가 공을 다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이 팽팽히 맞선 채 조별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은 17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 아인 칼리파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F조 조별 리그 3차전에서 1-1로 비긴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전반 1분 만에 공격을 주고받았다. 일본 츠카사 시오타니가 먼저 중거리 슛을 시도하자, 우즈베키스탄 쪽에선 도스톤베크 함다모프가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침투해 반격했다.

경기 초반 공방을 주고 받은 뒤 일본이 점유율을 두고 경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웅크린 우즈베키스탄의 수비도 만만치 않아 고전했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힘과 속도를 살려 역습을 노렸다. 전반 16분 엘도르 쇼무도로프가 오른쪽에서 넘어온 컷백패스를 원터치 슛으로 연결했지만 높이 솟구쳤다.

전반 19분 일본이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지만 우즈베키스탄이 방어에 성공했다. 일본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우즈베키스탄 수비진이 걷어낸 것을 이누이 다카시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슛을 때렸다. 이그나티 네스테로프 골키퍼가 선방했다. 일본이 전반 35분 좋은 기회를 잡았다. 기타가와 고야의 터닝 슛을 다시 한번 네스테로프가 막았다.

일본의 공세가 매서웠지만 우즈베키스탄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0분 오른쪽 측면부터 쇼무로도프가 중앙까지돌파에 성공한 뒤 발 바깥쪽으로 공을 밀어넣었다. 반박자 빠른 슈팅에 다니엘 슈미트 골키퍼도 반응하지 못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선제골엔 무토 요시노리가 동점 골로 답했다. 전반 43분 무로야 세이가 올려준 크로스를 무토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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