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 장면. 사진ㅣ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이슈팀 기자]'연애의 맛'의 김진아-김정훈과 오지혜-구준엽이 서로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갑자기 만나게 됐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는 '1호 예비부부'인 서수연 이필모의 웨딩촬영, 구준엽 오지혜의 깜짝 상견례, 그녀(?)를 처음 만난 고주원, 그리고 김정훈 김진아의 신년파티가 그려졌다.

이날 김정훈과 김진아는 술자리에서 정훈의 친구들과 손병호 게임을 하게 됐다. 정훈의 친구 경훈은 "여기서 정력 증진제를 먹고 있는 사람 접어라"고 했다. '19금' 질문에 깜짝 놀란 김진아는 "미쳤나봐"라고 말하며 크게 당황했다.

알고 보니 김정훈이 즐겨 먹는 마카가 정력 증진에 도움 되는 약용식물이었던 것. 이에 경훈은 "테이블에 마카가 있는 것을 봤다. 성분도 모르고 먹었느냐"라고 놀렸고 김정훈은 진짜 모르는 듯 놀란 토끼눈을 했다.

자포자기한 김정훈은 김진아와 함께 벌칙을 수행했다. 이들은 벌칙주를 함께 마시며 눈빛을 교환했고 김진아는 손을 크게 떠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에 이어 친구들과 신년회를 끝낸 김정훈은 친구들이 모두 떠난 후 김진아에 "오늘 너 되게 내 눈을 안보더라"라고 말해 그를 당황하게 했다.

이어 김정훈은 "예전에 생각해보면 너는 날 보고 있었다. 근데 오늘은 좀 내가 너를 보는데 눈을 안보더라"라고 하자 김진아는 섭섭했느냐고 물었다.

김정훈은 "내가 싫어?"라고 또 한번 돌직구를 날렸다. 그는 "해맑게 나를 보는 눈빛이 너무 좋다. 내가 다음에 무슨 말을 할까 기다리는 눈빛, 그게 오늘은 없었다. 친구들이나 우리집에 와서 부담스러워서 그런가 생각이 든다"고 조심스레 생각을 전했다.

이런 그의 말에 스튜디오의 이용진은 "아무래도 김정훈 씨는 김진아 씨를 좋아하는 것 같고 김진아 씨는 김정훈 씨를 사랑하는 것 같다"라고 말해 공감을 샀다.

이어 김정훈은 새벽 늦은 시간 김진아를 집으로 데려다주러 함께 나섰고 김진아의 손을 잡아 이끌더니 손깍지를 끼고 자신의 코트 주머니 속에 넣었다. 이에 김진아는 깜짝 놀랐고 "오빠 손이 참 따뜻하다"라며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김진아의 집 앞에는 그의 부친이 나와 있었다. 김정훈은 크게 당황해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90도로 인사를 하며 "늦어서 죄송하다"라는 소리만 반복했다. 김진아의 부친은 "남자니까, 우리 딸 눈에 눈물나는 일 없이 잘 부탁한다"라며 김정훈과 짧은 '상견례'를 마쳤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오지혜만 챙기는 구준엽에게 살짝 서운해진 구준엽의 모친이 오지혜를 즉석에서 한 번 같이 보자고 제안해 함께 식사를 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이날 오지혜는 다소 불편해 보이는 구준엽 모친의 마음을 헤아려 센스 있는 대답을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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