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황후의 품격' 장면. 사진ㅣ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이슈팀 기자] '황후의 품격' 신은경이 스스로를 궁지로 몰았다.

1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는 변 선생(김명수)이 딸 소현황후(신고은)의 죽음에 대해서 태후(신은경)와 이혁(신성록)을 향해 진실을 추궁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아리공주(오아린)는 친구들을 몰래 촬영해 인성을 지적하며 오써니(장나라)의 교육방식을 칭찬했다. 친모 서강희(윤소이) 보다 오써니를 더 믿는 아리공주는 오써니가 만든 쿠키를 먹고 견과류 알러지로 쓰러졌다. 그럼에도 영특한 아리공주는 이 역시 오써니를 향한 중상모략임을 눈치 채고 직접 증거를 마련하는 듯 믿음을 보였다.

서강희는 아리공주의 알러지 사건이 태후의 계략임을 알고 분노했다. 결국 오써니를 몰아내기로 협의한 태후와의 계약을 깨고 이혁(신성록)을 찾아가 황후의 비밀을 폭로했다.

서강희는 "돌아가신 소현황후와 강주승 경호원 스캔들은 모두 태후마마가 조작했다. 소현황후에게 폐하 말고 다른 남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소현황후를 자신이 강물에 밀어 죽인 줄 알고 있는 이혁은 뒤늦게 그의 유골을 안고 죄책감에 목놓아 울었다.

점점 오써니에게 마음이 깊어지는 중인 이혁은 궁 사람들에게 아리공주 일의 배후를 철저하게 조사하라고 지시했고 천우빈(최진혁)은 태후의 일을 맡는 최팀장(이수련)이 쿠키를 바꿔치기한 것을 알아냈다.

민유라(이엘리야)는 추 대장(하도권)의 도움으로 정신병원 탈출을 시도했다. 사실 민유라의 탈출 배후에는 태후가 있었다. 민유라는 태후에게 "제겐 폐하를 잡을 수 있는 마지막 카드가 있다. 나왕식, 그 자를 태후마마께 바치겠다"고 복종했다.

이혁은 태후의 만행을 공개하겠다 손포했고 결국 태후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러나 태후는 이때를 이용해 오써니의 동생 오헬로(스테파니 리)의 가짜 저자 사건을 고발할 심산으로 그를 궁으로 불렀다. 태후는 오헬로가 진짜 빈센트 리가 아니란 걸 알고 있었던 것.

하지만 오써니는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혁을 향해 독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페이지 낭독을 부탁했다. 소설 속의 내용은 과거 이혁과 소현황후의 대화와 일치했다. 그를 오해하고 강물에 빠뜨려 죽이는 과정까지 정확하게 묘사되어 있었다. 결국 이혁은 제 입으로 범행동기와 과정을 읊게 됐다.

태후는 듣다못해 괴로워하며 소리를 질렀고 그 순간 변 선생이 나타나 "그렇게 내 딸이 죽은거냐?"라며 압박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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