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련장을 찾은 중국 팬과 중국 기자 ⓒ이충훈 기자
[스포티비뉴스=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 박주성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두 팀은 이미 16강에 올랐고, 다음 단계에 갔기 때문에 친선경기 같았다.”

중국은 지난 16(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알나얀 경기장에서 열린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 리그 3차전에서 한국에 0-2으로 완패했다. 하루 뒤 중국은 알 와흐다 아카데미에서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많은 중국 취재진이 찾아와 중국 팀 훈련을 지켜봤다. 훈련은 15분 공개 후 비 공개 전환으로 진행됐다훈련장 앞에서 훈련이 끝나길 기다리는 중국 기자와 팬에게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 대한 생각을 물어봤다.

먼저 중국 기자는 두 팀은 이미 16강에 올랐고 다음 단계에 갔기 때문에 친선경기 같았다며 두 팀이 100% 전력으로 맞붙지 않았다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나는 손흥민이 아시아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는 이미 잉글랜드에서 자신을 증명했다. 어제 그는 굉장히 지쳤지만 좋은 경기를 펼쳤다. 다른 선수들과 다른 경기력을 보여 줬다. 그는 아주 좋은 선수다고 평가했다.

옆에 있던 중국 팬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그는 손흥민은 굉장히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그는 한국의 슈퍼스타다. 그리고 매우 젊다. 하지만 내 생각에 중국은 앞으로 5년 뒤 미래에 좋은 선수들을 가질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나는 손흥민이 최고는 아니지만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아쉬운 마음을 밝혔다.

중국의 패배는 리피 감독 체제에서 한국전 첫 패배였다. 이에 대해서 중국 기자는 중국은 로테이션을 썼다. 이 경기는 중요하지 않았다. 결과 역시 중요하지 않았다. 월드컵 예선에서 중국은 1번 이기고 1번 비겼다. 만약 중요한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만난다면 중국은 달랐을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한국, 이란, 일본은 아시아 최고의 팀이고, 중국, 우즈베키스탄 그들은 두 번째 단계에 있는 팀이다. 한국의 승리는 우리에게 일반적인 일이지만 한국을 꺾는다면 우리는 매우  행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질문에서는 중국 팬 반응도 비슷했다. 그는 어제 첫 번째 골은 페널티킥이었다. 그것 때문에 균형이 깨졌다. 불과 10분 만에 일어난 일이다. 전반전에 중국이 더 득점 기회가 많았다. 후반전에는 다음 경기를 대비했다. 리피 감독은 100%로 나서지 않았다. 그저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 하오준민 같은 선수를 교체하지 않았다. 내 생각에 하오준민은 중국 최고의 선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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