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짝 웃는 손흥민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아부다비(UAE), 박주성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꿀맛 같은 자유시간으로 휴식을 취한 벤투호, 이제 정상까지 힘차게 달릴 시간이다.

한국은 지난 16(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알나얀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 리그 3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조별 리그를 3, 1위로 마무리하는 중요한 경기였다. 이제 한국은 바레인과 16강에서 맞붙는다.

달콤한 승리였다. 한국은 최근 상대전적에서 밀린 중국에 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이란과 완전히 반대편에 설 수 있게 됐다. 또 이 승리로 대표팀은 자유시간으로 하루 휴식을 얻었다.

모든 선수들이 자유시간을 부여받았다. 기성용과 권경원은 잠시 재활훈련을 받았으나 대부분 선수들이 모처럼 부담에서 벗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만약 조 2위로 16강에 갔다면 알아인으로 이동해 누리지 못할 달콤한 자유였다.

대표팀은 이제 현지 시간으로 18일 오전 10시부터 두바이에서 훈련을 시작으로 다시 대회에 집중한다. 이제부터는 토너먼트라 단 한 번의 패배는 곧 실패를 의미하게 된다. 그야말로 살얼음길이다. 쉬운 상대라도 꼼꼼하게 두드리면서 건너야 한다.

바레인은 상대적으로 약팀이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13. 상대 전적에서도 1042패로 한국이 크게 앞서고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8강에서는 카타르와 이라크 승자와 맞붙는다. 이 경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손흥민의 가세로 더욱 힘이 붙었다. 1차전 필리핀전과 2차전 키르기스스탄전에서 힘겹게 승리를 했지만 중국전에서는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벤투 감독도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달라진 대표팀의 순항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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