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강정호, 취업 비자 연장. 놀랄 일은 아니지만 주목할만한 소식."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담당 아담 베리 기자가 18일(한국 시간) "강정호가 미국 취업 비자를 연장했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알렸다.

그는 "지난해 미국으로 돌아와 피츠버그와 재계약한 강정호에게는 놀랄 일도 아니지만, 비자가 연장돼 올해 출전 허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이 소식을 보도하며 "그가 취업 비자를 연장한 일은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는 지난 시즌 미국 복귀가 늦어져 얼마나 어려움을 겪었는지를 고려할 때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는 소식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야수 강정호는 스프링캠프가 시작될 때까지 비교적 무난한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현재 상황에서 강정호는 플래툰일 가능성이 높지만, 선발 출전 기회를 얻으려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강정호의 지난 3년은 파란만장했다. 음주운전, 뺑소니 등으로 강정호는 2년 동안 나서지 못했다. 2년 동안 국내 개인 훈련, 윈터리그 등을 뛰며 복귀 준비에 힘을 쏟았다. 어렵게 미국 비자를 받았고 지난해부터 마이너리그에서 훈련했다.

강정호는 지난 시즌 도중 손목 수술을 받아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이 희미해졌다. 그러나 피츠버그 시즌 마지막 3연전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그는 극적으로 메이저리그에 합류했다. 강정호는 6타수 2안타로 지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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