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완벽한 타인', 영화 '뺑반', 드라마 'SKY캐슬'의 염정아. 사진|스틸컷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배우 염정아가 'SKY캐슬'을 넘어 스크린을 질주한다. 

염정아는 비지상파 시청률 최고 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화제작,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의 주역. 의사 3대를 꿈꾸며 자녀 사교육에 열을 올리는 스카이캐슬의 안방마님 한서진/곽미향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겉으로는 세련되고 우아한 사모님이면서 상대를 몰아붙일 때는 "아갈머리를 확 찢어버릴라" 같은 욕설을 서슴지 않는 숨막히는 열연에 '아갈미향'이란 애칭까지 생겼다. 

연기파 여배우의 저력을 드러내는 그녀의 활약은 브라운관에 머물지 않을 전망. 이미 염정아는 지난해 10월말 개봉, 무려 529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한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에선 같은 주부라 해도 'SKY캐슬'과 완전히 다른 순종형 아내로 분해 유해진과 찰떡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녀는 신년 스크린에서도 '뺑반'(감독 한준희)과 '미성년'(감독 김윤석)을 연이어 내놓으며 질주한다. 

설을 앞둔 오는 30일 개봉하는 '뺑반'은 중년 여성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그려온 염정아에게 또 다른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 뺑소니 전담반 뺑반의 활약을 그린 이 작품에서 염정아는 확고한 신념으로 수사를 이끄는 내사과의 엘리트 경찰 윤지현 과장 역을 맡았다. 같은 짧은 커트머리지만 똑 떨어지는 제복과 날카로운 경찰이 그녀가 선보일 냉철하고도 능력있는 경찰 캐릭터를 짐작케 한다. 

오는 3월 개봉을 저울질 중인 '미성년'에서도 열일하는 염정아를 확인할 수 있다. 배우 김윤석이 동명 연극을 원작으로 삼아 처음 연출한 영화인 '미성년'에서 염정아는 열일곱 살 딸을 둔 어머니로 분해 김윤석과 부부 호흡을 맞췄다. 십대 소녀의 눈으로 보는 어른들의 세상 속에서 염정아가 이번에는 어떤 변신으로 또 다른 어머니를 그려보일지 궁금증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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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염정아. 사진|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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