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0만 돌파 문턱에 온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기세가 주춤하다. 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1000만은 무리였던 걸까. '보헤미안 랩소디'의 기세가 주춤하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는 지난 17일 하루 6947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10위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9294명의 관객을 모으며 개봉 이후 처음 일일관객 1만명 선이 무너진 데 이어 관객수가 또 빠졌다. 

지난해 10월31일 개봉, 꾸준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켜 온 '보헤미안 랩소디'가 지난 17일까지 불러모은 누적 관객은 982만7830명. 개봉 12주차까지 흥행세를 과시하며 놀라운 롱런을 이어오다 최근 들어 기세가 눈에 띄게 약해졌다. 

한때 올해 첫 1000만 관객 돌파가 기정사실화 된 듯한 분위기였지만, 현재는 약 17만 명 가량이 남은 1000만 돌파를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 신작이 개봉하면서 일 관객수가 하락하면 오는 23일 '극한직업', 30일 '뺑반' 등 설을 겨냥한 기대작들이 연이어 개봉하는 가운데 상영관을 확보하기가 어려워진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당초 지난 9일로 예정됐던 VOD 출시를 늦춰가며 '보헤미안 랩소디'의 1000만 관객 돌파에 힘을 실었던 상황. 이에 더해 "개봉 12주 차인 지금까지 '보헤미안 랩소디'를 향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는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1+1 예매 혜택과 오리지널 포스터를 증정할 예정"이라며 이벤트로 관객 모으기에 나섰다. 이같은 이벤트에 힘입어 '보헤미안 랩소디'는 1000만 돌파의 새 동력을 얻을 수 있을까.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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