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리뉴 감독(왼쪽)과 메시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에서 경질된 주제 무리뉴 감독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beIN' 해설위원으로 최근 축구계로 돌아왔다. 다만 맨유와 계약 때문에 가장 하고 싶은 맨유 속사정은 이야기하지 못한다. 그는 대신 '메날두'에 대한 발언으로 근질거리는 입을 풀었다. 

beIN스포츠에 해설위원으로 참가 중인 무리뉴 감독은 "내가 호날두를 지휘했을 땐 행복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메시를 상대해야 했을 땐, 나는 많은 생각을 해야 했다. 그리고 내 팀이 찬스를 성공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2010년부터 3시즌 동안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했던 무리뉴 감독은 호날두를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게끔 도왔고, 반대로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끈 바르셀로나의 메시를 상대했다. 메시에게 처참하게 당하기도 했지만, 페페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리는 전술로 메시를 묶기도 했다.

지난 12월 맨유 감독에서 성적 부진, 핵심 선수와 마찰 등으로 경질된 무리뉴 감독은 현재 해설위원으로 근질거리는 입을 풀고 있다. 다만 맨유와 계약 내용 때문에, 맨유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메날두' 발언과 함께 "맨유를 이끌고 2위를 차지한 것은 엄청난 성과다"며 전 소속 팀에 대한 앙금을 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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