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또 레알 이적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이강인이 또 레알 마드리드 레이더 망에 포착됐다. 레알은 지난해에도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미래다. 발렌시아 유스 팀에서 축구를 익혔고, 스페인 국왕컵과 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당시 스페인 언론들은 "발렌시아 100년 역사 최초의 동양인"이라고 대서 특필했다.

실제 인상적이었다. 이강인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시도했고, 재치 있는 패스로 발렌시아 공격을 주도했다. 국왕컵 16강 2차전 스포르팅 히혼전에서는 발렌시아 홈 팬들의 기립박수까지 받았다.

이에 레알이 또 이강인을 노린다. 마드리드 매체 ‘엘 베르나베우’는 18일(한국시간)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가장 빛나는 한국인이다. 많은 클럽들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레알은 지난해에도 러브콜을 보냈지만, 이강인의 최종 결정은 발렌시아 잔류였다.

이 중에는 레알도 있었다. 매체는 “레알이 이강인 영입에 흥미를 보였다. 이것은 사실이다. 발렌시아와 2022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관심은 여전하다. 이강인은 국왕컵 4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존재감을 입증했다”라며 스페인 방송 ‘엘 치링키토’의 알렉스 실베스트레 기자 말을 빌려 설명했다.

‘엘 베르나베우’에 따르면 이강인은 레알 기준에 적합했다. 최근 레알은 갈락티코가 아닌 유망주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브라질 유망주 비니시우스를  4000만 유로(약 495억원)에 데려온 점이 대표적이다. 

물론 영입은 쉽지 않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내줄 생각이 없다. 향후 발렌시아를 책임질 미래로 판단해서다. 이강인 계약서에 명시된 바이아웃 금액도 무려 8천만 유로(약 1020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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