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간 크리스탈 팰리스는 리버풀에 강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도전하는 리버풀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홈으로 초대한다. 우승 길목에서 리버풀을 곤란하게 했던 C.팰리스. 리버풀이 '복병'을 잡고 우승에 다가설까. 

리버풀은 아쉽게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리그 첫 패배를 허용했고, 수비수들도 줄부상당하는 불행이 겹쳤다. 하지만 ‘멀티플레이어’ 파비뉴 덕분에 클롭 감독은 뒷문에 대한 걱정을 한시름 덜었다. 조 고메즈와 조엘 마팁이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한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잠시 주춤했던 분위기도 그사이 반전됐다. 맨체스터 시티와 울버햄튼에게 지면서 연패에 빠졌지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잡으며 기사회생한 리버풀은 리그 선두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특히 '에이스'인 살라는 14골로 득점 부문 공동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지난 브라이튼전 결승 골의 주인공 역시 살라였다. 또한 반 다이크와 클롭 감독은 각각 12월의 선수와 감독으로 선정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현재 리버풀은 31경기 동안 리그 홈 무패를 이어가고 있는데, 가장 최근 안필드에서 승리를 기록한 팀이 바로 크리스탈 팰리스다. 또한 2013-14 시즌엔 프리미어리그 우승 길목에서 중요한 경기였던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리버풀이 3점을 앞서다가 3골을 내주며 우승컵을 놓친 바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점을 따낸 저력도 있다.

리버풀이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악연을 끊을 수 있을까. 양 팀의 맞대결은 오는 19일 토요일 밤 11시 50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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