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은 두 슈퍼스타가 2021년 동료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필라델피아는 매니 마차도와 브라이스 하퍼 두 명을 모두 잡을 여력이 있다. 그런데 그들은 두 선수 중 한 명을 목표로 한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톰 버두치 기자는 18일(한국 시간) 보도에서 이같이 말하며 "트라웃 때문이다. 그는 2020년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고 했다.

버두치 기자는 "필라델피아는 2021년 외야 3명을 MVP 출신으로 채우려는 꿈의 시나리오를 그리고 있다"며 "트라웃과 하퍼, 그리고 앤드류 맥커친으로 구성한 외야진"이라고 덧붙였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겨울 2013년 MVP 앤드류 맥커친을 영입했다. 시즌 개막 전 2015년 MVP 브라이스 하퍼를 추가하고 다음 겨울에 트라웃을 데려오겠다는 계획이다.

트라웃은 데뷔 초기부터 필라델피아와 연결됐고, FA가 가까워지면서 더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트라웃이 NFL 팀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광팬이라는 사실이 근거다.

메이저리그 소식에 밝은 존 헤이먼 기자는 필라델피아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그리고 원 소속팀 워싱턴이 하퍼와 협상하고 있다고 알렸다.

외신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하퍼 협상에서 가장 앞서 있다. 지난 주말 필라델피아 존 미들턴 구단주를 비롯해 앤디맥페일 사장, 게이브 케플러 감독 등이 하퍼가 있는 라스베이거스로 총 출동해 하퍼와 그의 가족 그리고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를 만났다. 필라델피아 측은 "협상이 긍정적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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