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과 재계약을 체결한 로버트슨 ⓒ리버풀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2016-17시즌 헐 시티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해 주축 수비수가 된 앤디 로버트슨(24)는 '혜자(가성비가 좋다는 은어)' 영입의 표본이다. 

리버풀은 17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18개월 전 헐 시티로부터 영입한 로버트슨과 5년 재계약했다. 리버풀 합류 이후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에서 주축으로 성장한 로버트슨은 이미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56경기를 뛰었다"고 했다. 

로버트슨은 "재계약 사인에 1초도 고민하지 않았다" 리버풀 재계약에 기쁨을 표시하기도 했다. 

리버풀은 따로 로버트슨의 재계약 조건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영국 매체 '미러'는 "리버풀은 로버트슨과 6만 파운드(약 8739만 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주급이 2배 이상 인상된 것이다"고 알렸다. 

로버트슨은 2016-17시즌 소속 팀 헐 시티가 강등되면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단 800만 파운드(약 117억 원)였다. 현재 로버트슨의 활약을 보면 '혜자' 영입인 셈이다. 

욘 아르네 리세 이후 마땅한 왼쪽 풀백이 없던 리버풀은 알베르토 모레노에게 실망한 이후 영입한 로버트슨이 제 몫을 다하며, 탄탄한 왼쪽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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