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제작 영상뉴스팀] 야구 국가대표 감독 인선 작업이 이달 안에는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시진 KBO 기술위원장을 비롯한 기술위원들은 17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대표팀 감독 선인 건을 논의했는데요. 기술위원회는 이날 감독 선임과 향후 지원 방안, 앞으로 일정 등을 폭넓게 다뤘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떤 후보들을 논의했는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후보군이 넓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파격 인사는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인데요. 김 위원장은 팬들과 언론도 공감할 수 있는 후보를 찾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유력 후보로는 김경문 전 NC 감독과 조범현 전 KT 감독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두 감독 모두 프로에서 지도자 경험이 풍부하고 확실한 야구 색깔이 있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서울, 곽혜미 기자] KBO 기술위원회 첫 회의가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KBO 야구회관에서 열렸다. KBO 김시진 기술위원장이 미소를 짓고 있다.
국제 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경험도 있는데요. 김경문 감독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조범현 감독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게임에서 한국을 대회 정상으로 이끌었죠.

변수는 수락 여부입니다. '국보'로 불린 선동열 감독이 큰 상처를 안고 떠난 자리를 이어받아야 하는데요. 독이 든 성배라는 말이 딱 맞는 자리죠. 기술위원회는 유력 후보들이 거절할 경우까지 고려해 '예비 후보'들도 추려뒀습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야구 대표팀을 이끌 감독은 누가 될까요. 기술위원회는 오는 23일 2차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를 추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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