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역 기피로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이 12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했다. 제공|유승준 '어나더데이' 앨범 커버

[스포티비뉴스=박수정 이슈팀 기자] 병역 기피로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이 12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했다.

유승준은 18일 정오 국내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어나더 데이'를 공개했다. 지난 2007년 앨범 '리버스 오브 YSJ(Rebirth of YSJ)' 이후 12년 만이다.

새 앨범에는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어나더 데이'를 비롯해 '피플 돈트 노우', '래트 어 태트(Rat-a-tat-)', '캘리포니아' 등 4곡의 신곡이 수록됐다.

유승준이 모든 곡을 작사한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에서 지난날을 후회하는 듯한 가사가 눈길을 끈다. '어나더 데이'에서 유승준은 "길을 잃은 것을 몰랐던 건 나뿐인걸", "제발 되돌리고 싶어 더 늦기전에", "사랑받은것을 그때 왜 난 몰랐을까" 등으로 후회를 표현하고 있다.

또한, 수록곡 '래트 어 태트'에는 "잘 나갈땐 모두를 씹어 먹었쓰", "모두가 말리는데 또 이렇게 일을내", "내 멋대로 할래" 등 라는 가사로 이번 앨범을 발표한 심정을 엿볼 수 있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해 11월 국내 컴백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비판적인 여론에 앨범 유통을 맡은 회사가 계획을 철회하면서 유튜브에 공개했던 티저 영상을 삭제하기도 했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획득해 병역 기피 논란을 일으키며 입국이 금지됐다.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을 상대로 '사증(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냈지만 2016년 1심에 이어 재작년 2심에서도 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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