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튼 커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커쇼, 부상과 싸웠으나 여전히 효과적."

LA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SB네이션의 트루 블루 LA는 지난 시즌이 끝나고 꾸준히 선수별 리뷰를 보도했다. 18일(이하 한국 시간) 지난 시즌 마지막 리뷰로 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2018년을 돌아봤다.

매체는 "다저스의 오랜 에이스는 부상과 싸웠다. 그러나 마운드에서는 여전히 효과적이었다"며 좋았던 점, 좋지 않았던 점 등을 짚었다. 그들은 "2018년 커쇼는 지난 10년 동안 그가 보여준 기준을 봤을 때는 감흥이 없었다. 그러나 상대 득점을 막는 소질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며 좋았던 점을 나열했다.

그들은 "그는 2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했다. 161⅓이닝을 던졌다. 아웃 카운트 5개만 더 잡았으면, 규정 이닝을 채웠고 내셔널리그 4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2008년 데뷔 시즌을 보낸 뒤 가장 적은 155탈삼진을 기록한 커쇼는 통산 탈삼진 순위 68위에서 57위로 뛰어올랐다. 현역 8위이며, 다저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3위다. 두 번째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그는 지난해 6월 29일부터 9월 19일까지 7승 1패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했다. 속구 평균 2~3마일 잃은 사람이 거둔 성적으로는 충격적이다"고 설명했다.

좋았던 점에 이어 부정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매체는 "다저스가 5월에 어려움을 겪을 때 그는 이두근 부상 치료를 하고 있었고 5월 7일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 전인 4월 마지막 경기에서는 커리어 세 번째로 6볼넷 경기를 치렀다. 6월 1일 복귀했으나 5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허리 통증으로 6월 24일까지 다시 부상자 명단에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들은 "커쇼가 2010년 이후 올스타전에 선발되지 않고, 사이영상 투표에서 표를 받지 못한 첫 번째 시즌이다.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챔피언십시리즈 밀워키 브루어스와 5차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훌륭했지만, 나머지 3경기에서 14이닝 동안 14실점(13자책점)을 기록했다. 9시즌 동안 늘 통산 평균자책점을 낮췄지만, 올해 2.36에서 2.39로 올랐다"고 밝혔다.

매체는 커쇼 올 시즌 최고 경기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애틀랜타와 만나 8이닝 무실점을 펼친 경기,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밀워키와 5차전 7이닝 1실점 경기, 4월 1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를 꼽았다. 당시 커쇼는 애리조나를 상대로 7이닝 2피안타 1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 유일한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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