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김동성이 친모를 살인청부한 여교사 A씨의 내연남 의혹을 부인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수정 이슈팀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김동성이 친모를 살인청부한 여교사 A씨의 내연남 의혹을 부인했다.

김동성은 18일 방송된 채널A '사건상황실'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A씨와의 내연 관계를 부인했다. 김동성은 "여교사와 내연 관계가 아니다. 가까워진 팬 정도의 사이"라며 "둘이 만난 적도 거의 없다. 사람들과 함께 만났다"고 밝혔다.

또한, 수억 원대의 선물에 대해서는 "그 친구(A씨)가 저한테 시계 선물을 준 건 맞다. 그래서 '돈이 어디서 났냐, 네가 어떻게 이런 거 사냐'고 했는데 자기가 중학교 때부터 팬이었다 하면서 이 정도 쯤은 충분히 해줄 수 있다 했다"고 말했다.

김동성은 지난 2016년 불거진 장시호 사건도 언급하며 "내가 바보 같아서 이런 일에 꼬이게 된 거다. 장시호 사건도 먼저 여자가 저한테 제안을 했고, 지금 이 사건도 먼저 여자가 저한테 선물을 해서 이런 일이 엮인 거다”라며 “공인으로서는 그런 유혹이 있었어도 받지 말았어야 되는 게 잘못된 부분인 건 맞다. 받은 건 잘못된 부분이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A씨의 범행 계획에 대해서도 몰랐다고 밝히며 "처음 알았다. 거짓말인줄 알았다.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과 여교사는 불륜 사이도 아니며, 그녀의 친모 살해교사 범죄와도 관련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언제든지 경찰 조사에 응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 김동성이 친모를 살인청부 여교사 A씨와의 내연 의혹을 부인했다. 제공|채널A '사건상황실' 캡처

앞서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최근 친모를 살인청부한 현직 중학교 교사 A씨를 취재한 기자가 출연해 A씨의 내연남이 김동성이라고 밝혔다.

라디오에 출연한 기자는 "A씨와 김동성은 지난해 4월 처음 만나 은밀한 관계로 발전했고, 지난 연말 함께 해외 여행을 다녀왔다"고 말했으며 A씨가 김동성에게 최고급 수입 명품 차량과 유명 브랜드 시계 등 몇억 원 대의 선물을 줬다고 알렸다.

'뉴스쇼' 보도 이후 김동성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04년 결혼한 김동성은 지난해 12월 27일 이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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