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 헤아와 산체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다비드 데 헤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다. 이제 맨유는 알렉시스 산체스 만큼의 주급을 줘야 한다.”

맨유와 데 헤아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맨유와 긍정적인 대화가 오갔지만, 주급 협상이 남았다. 데 헤아는 골키퍼 역대 최고 주급을 원한다. 현지에서는 데 헤아의 요구 조건을 모두 수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데 헤아는 2011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지만 서류상 문제로 떠나지 못했다. 맨유는 신속히 데 헤아와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고, 2019년까지 동행을 마무리했다.

이후 데 헤아는 맨유에서 헌신했다. 여름마다 레알 이적설이 돌았지만, 스페인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주제 무리뉴 감독 부임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팀이 흔들리면서 맨유와 작별설이 돌았다.

맨유는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올레 군나 솔샤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솔샤르 감독은 빠르게 팀을 재정비했고, 쾌조의 연승을 내달렸다. 분위기 반등에 성공하자, 데 헤아의 마음도 돌아선 모양이다.

1년 연장 계약 완료설이 돌았지만 협상은 아직이다. 데 헤아는 골키퍼 최고 대우를 원했다. 이에 18일 영국 일간지 ‘더 타임즈’는 “맨유는 데 헤아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 산체스 급 주급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산체스는 맨유에서 기본 주급 35만 파운드(약 5억 3700만원)를 받고 있다. 

데 헤아도 산체스 주급이라면 계약서에 서명할 가능성이 높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데 헤아 측 요구액은 각종 수당 포함 40만 파운드(약 5억 8,000만원)다. 골키퍼가 프리미어리그 최고 주급을 경신한다는 점은 부담이지만, 데 헤아 활약을 고려하면 맨유에 선택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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