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Y캐슬'이 대본 유출 사건 이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제공|'SKY캐슬' 포스터

[스포티비뉴스=박수정 이슈팀 기자] 'SKY캐슬' 시청률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까.

JTBC 금토드라마 'SKY캐슬'(연출 조현탁, 극본 유현미)은 오늘(18일) 17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 16일 인터넷 커뮤니티, 메신저, SNS 등을 통해 17, 18회 대본이 통째로 유출된 사건 이후 첫 방송이다.

'SKY캐슬'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회 1.7%(이하 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했던 'SKY캐슬'은 10회에서 11.3%의 시청률로 10회 만에 10배 이상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

이후 12회는 12.3%를 기록해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가 갖고 있는 JTBC 역대 최고 시청률 12.1%를 넘어섰다.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13회 13.3%, 14회 15.8%, 15회 16.4%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다 16회에서 19.2%를 경신했다.

19.2%는 tvN '도깨비'(20.509%)에 이은 비지상파 드라마 역대 2위 기록이다. '도깨비'가 최종회에서 20% 시청률을 돌파한 것을 감안하면, 종영까지 4회 남은 'SKY캐슬'은 무난하게 20%를 돌파해 시청률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 거란 전망이다.

그러나 16일 'SKY캐슬'의 대본이 유출되면서 변수가 생겼다. 17, 18회 대본이 통째로 유출되고, 급속도로 전파되면서 시청자들의 시청권이 피해를 받은 것이다. 계속된 유포에 제작진은 17일 공식입장을 통해 "불법 유포에 대해 공식적으로 수사를 의뢰한다"며 "시청권 보호를 위해 대본 불법 유포를 강력하게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온라인에 대본이 유포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경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대본 유출 사건이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그만큼 'SKY캐슬'을 향한 뜨거운 관심이 증명되면서 지난 17일 공개된 17회 예고편의 조회수는 18일 오후 5시 기준 128만뷰를 넘어섰다.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으로 'SKY캐슬'을 본방 사수하려는 움직임이 커질 수 있다.

과연 대본 유출이란 악재를 맞은 'SKY캐슬'이 시청률 신기록이란 경사를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TBC 'SKY캐슬'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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