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항서 감독 ⓒ박주성 기자

[스포티비뉴스=두바이(UAE), 박주성 기자] 박항서 베트남 감독이 쑥스럽게 다가와 이렇게 말했다.

다른 나라 경기에 뭐 이래 관심이 많노. 인사 한 번 하고 갈게요.”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18일 오후 5(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후마이드 알 타이어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15분만 공개된 훈련에 선수들은 짧은 패스와 가벼운 러닝을 소화했다.

이 훈련에는 베트남 기자와 함께 많은 한국 기자들이 몰렸다. 박항서 감독이 있기 때문이다. 박항서 감독은 한국 기자들이 많이 모여있자 쑥스럽게 다가와 다른 나라 경기에 뭐 이래 관심이 많노. 인사한번 하고 갈게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베트남은 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상 첫 원정 16강이다. 지난 2007년 자국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8강에 진출한 이후 최고 성적이다. 박항서 감독의 업적에 베트남 기자들은 흥분하며 베트남 대표팀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제 베트남은 오는 20일 오후 8(한국 시간) 요르단과 16강에서 맞붙는다. 과연 베트남이 16강을 넘어 8강까지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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