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희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최강희(60) 감독이 2019시즌 중국슈퍼리그 클럽 다롄 이펑을 지휘한다. 최 감독과 톈진 취안젠(현 톈진 톈하이)과 계약했던 코칭스태프도 함께 한다. 최강희 사단의 중국 슈퍼리그 도전이 다시 시작됐다.

중국 축구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최 감독과 코치진이 함께 스페인행 비행기를 탔다고 전했다. 다롄 부임이 확정적인 상황이다.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롄 이펑은 현재 스페인 남부 마르베야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스페인으로 이동 중인 최강희 사단은 곧바로 전지훈련에 합류해 2019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

1월 17일 중국 톈진에서 최근 계약 해지 사태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던 최 감독은 건강 문제로 이를 두 차례 연기했다. 18일과 19일로 공지된 기자회견도 열리지 않았다.

건강이 악화됐던 최 감독은 몸 상태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감독이 부임한 다롄 이펑은 중국 굴지의 기업 완다 그룹이 운영하고 있다. 재정이 탄탄하다.

다롄은 지난 시즌 팀을 이끌었던 독일 출신 베른트 슈스터 감독과 결별하고 AS모나코의 2016-17시즌 프랑스 리그앙 우승을 이룬 포르투갈 출신 레오나르두 자르딤 감독 선임이 임박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계약을 마무리하는 과정에 무산됐다. 시나스포츠는 18일 자르딤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감독 후보에 오르며 다롄과 협상을 정리했다고 보도했다.

2018시즌 중국슈퍼리그 11위를 차지한 다롄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영입한 벨기에 대표 윙어 야닉 카라스코, 아르헨티나 대표 미드필더 니코 가이탄, 짐바브웨 대표 공격수 니아샤 무셰크위 등 스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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