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기자 ⓒ박주성 기자

[스포티비뉴스=두바이(UAE), 박주성 기자] 스즈키컵과 아시안컵은 다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18일 오후 5(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후마이드 알 타이어 스타디움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15분만 공개된 훈련에 선수들은 짧은 패스와 가벼운 러닝을 소화했다.

이 훈련장에는 많은 수의 베트남 기자들이 찾아왔다. 여기서 만난 베트남 일간지 '탄닌'의 응구옌 꽌 비엣 기자는 박항서 감독에 대한 자신의 견해을 밝혔다. 최근 논란이 된 박항서 비난 여론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먼저 꽌 비엣 기자는 박항서에 대한 베트남 평가에 대해 박항서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엄청난 성과를 냈다. 그가 오기 전과 후 베트남 대표팀은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박 감독은 베트남서 매우 환상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아시안컵에서는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번 대회에 나오는 베트남은 매우 어린 팀이다. 어리다 보니 경험이 부족하다. 그것이 경기장서 나타났지만, 결코 박항서 감독의 잘못은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박 감독을 믿고 따른다. 그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줬기 때문이다라며 긍정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박항서 감독을 향한 비난 여론에 대해서는 베트남이 스즈키컵 우승팀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시안컵은 수준이 다른 대회다. 아시안컵은 높은 레벨의 팀들이 참가한다. 월드컵도 마찬가지다. 상대의 수준이 다르다. 이런 대회서 고전한다고 해서 박항서 감독을 비판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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