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의 킥 ⓒ이충훈 기자
[스포티비뉴스=두바이(UAE), 박주성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황희찬이 활짝 웃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8일 오전 1030(현지 시간) 두바이 나드 알 세파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팀 훈련을 진행했다. 회복훈련은 약 1시간 정도 진행됐는데 협회는 이번 훈련을 모두 전체공개로 했다.

이날 훈련은 지난 중국전을 선발로 뛰었던 선수와 나머지 선수로 구분돼 진행됐다. 선발로 뛴 선수들은 가벼운 런닝 후 매트 위에서 몸을 풀며 훈련을 마무리했다. 회복훈련이라 특별한 내용은 없었고 선수들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컨디션을 올렸다.

이날 훈련에서 재밌는 미니게임이 있었다. 황희찬, 황의조, 황인범, 정우영이 모여 신발 던지기 미니게임을 펼친 것이다. 이동하던 이청용은 심판으로 공정한 게임을 위해 매의 눈을 발동했다. 하지만 황희찬이 남들과 달리 먼저 연습을 해본 것은 확인하지 못했다.

처음에 정우영이 신발을 던졌다. 라인에 가깝게 떨어지며 미소를 지었다. 두 번째는 황인범이었다. 정우영보다는 멀었지만 나름 만족했다. 세 번째는 황희찬이었다. 날카롭게 날아간 신발은 라인에 정확히 떨어졌다. 의욕을 잃은 마지막 주자 황의조는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이들의 미니게임은 미디어 구역 바로 앞에서 진행돼 많은 기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황희찬의 정확한 킥이 나오자 기자들의 탄성도 나왔다. 즐거운 미니게임으로 분위기를 올린 선수들은 즐거운 분위기 속 토너먼트 대비 첫 훈련을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