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은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지은희(33, 한화큐셀)가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올 시즌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올랐다.

지은희는 19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클럽(파71·664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적어 낸 지은희는 1라운드 공동 선두에서 한 계단 떨어졌다. 10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타수 차는 2타다.

이 대회는 올해 창설됐다. 2017년과 지난해 대회 정상에 오른 선수들만이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지은희는 지난해 3월 기아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1라운드에서 그는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2라운드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한 그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은희는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이어진 2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6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잃었지만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를 만회했다.

후반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한 지은희는 16번 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헨더슨은 이날 4언더파를 치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3, 한국 이름 고보경)는 8언더파를 기록하며 지은희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이미림(29, NH투자증권)은 이날 이글 한 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친 이미림은 단독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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