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은 누가 잡게 될까.

맨유는 지난해 12월 주제 무리뉴 감독과 결별 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임시 감독 자리를 내줬다. 솔샤르 감독은 뛰어난 리더십과 공격적인 축구로 리그 5연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일단 임시 감독을 맡았다. 그가 계속 맨유를 맡을지, 아니면 새로운 감독을 데려올지 확정 나지 않았다. 맨유는 두 가지 선택지 모두 고려 중이다.

이에 대해 맨유에서 활약했던 웨인 루니가 입을 열었다. 그는 19일(한국 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가장 먼저 솔샤르 감독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그다음엔 맨유 구단주와 논의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나에게 누군가 선임할 기회를 준다면, 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모든 걸 쏟아붓겠다"라고 밝혔다.

루니는 포체티노 감독의 리더십과 지도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지난 20~30년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부임한 이후 맨유는 어린 선수들을 기반으로 영입을 잘 해냈다. 내 생각에 포체티노 감독은 나이가 어리든, 나이가 많든 최고의 경기력을 뽑아낼 줄 아는 지도자다"라고 말했다.

현재 토트넘의 상승세를 눈여겨봤다. 루니는 "현재 토트넘에 영입된 어린 선수들을 봐라. 포체티노 감독은 사우샘프턴에 있을 때부터 대표 팀에 뽑히는 선수들을 보유했다. 그는 감독으로서 역량을 뽐내는 지도자라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는 의지도 크다"라고 말했다.

루니는 포체티노 감독이 어린 선수의 능력을 끌어올려 팀을 잘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 점이 맨유에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한편 루니는 솔샤르 감독의 맨유가 상승세를 타는 점에 대해 "지난 몇 년간 맨유를 보면 선수들이 행복하게, 즐겁게 뛰지 못한 것 같다. 그러나 나가서 뛰어야 하고, 즐겨야 한다. 최근에는 그런 경기력이 보인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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