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규 ⓒ KBL
▲ 김종규는 창원에서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 KBL
[스포티비뉴스=창원, 맹봉주 기자] “이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창원 아이돌' 김종규(27, 207cm)가 창원에 떴다.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 출전 때문이다.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열리는 건 2007년 울산, 2017년 부산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농구 도시로 불리는 창원답게 올스타전을 준비하는 열기는 뜨겁다. 창원체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시즌 '농구 영신'에서 7,511명이 입장해 올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고 올스타전 온라인 예매엔 많은 팬들이 몰리며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창원 아이돌'로 불리는 김종규도 설레는 마음으로 올스타전을 준비하고 있다. 창원 LG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종규는 팬 투표에서 양홍석, 라건아에 이어 3위에 오르며 올스타전에 초대됐다. 2015-2016시즌에 이어 2번째 덩크슛 콘테스트 우승도 바라본다.

김종규는 “(팬 투표 1위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아쉽진 않다. 창원에 해서 그나마 3등이라도 하지 않았을까(웃음)? 1, 2등이 중요한 게 아니다. 창원에서 하는 올스타전에 내가 뽑힌 게 감사하다. 기분이 정말 좋다”며 “창원은 내 홈이지 않나. 느낌이 남다르다. 이 기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창원 아이돌'로 불리는 것에 대해선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불러줘서 고맙다. 난 팬들을 대할 때 항상 변하지 않고 처음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그런 점들을 좋게 평가해주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올스타전을 기다리는 창원 팬들을 향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대한 재밌게 보여드리려 한다”라며 “내가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여러 가지 준비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규를 비롯해 양홍석, 조성민, 이관희, 김선형, 양희종 등 프로농구 최고의 별들이 출전하는 올스타전은 20일 오후 2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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