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시포드 자신감 살아났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이강유 영상 기자] 감독이 바뀐 뒤 살아난 자신감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살려내고 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행복에 빠져 있다. 공식전 7경기에서 내리 승리를 거두면서 잃었던 위용을 되찾았기 때문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기복이 심했던 경기력은 이제 찾아볼 수 없다.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선임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공격적인 색채를 유지하면서도 꾸준히 승리를 따내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선수들이 잘할 수 있는 것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 포그바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돼 더 많은 자유를 누리며 공격적 재능을 뽐내고 있다. 최전방을 책임지는 마커스 래시포드 역시 자신감 있는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면서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래시포드의 부활은 맨유의 변화된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래시포드는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치른 17라운드까지 14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반면 솔샤르 감독 부임 뒤엔 리그 6경기에서 5골을 넣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선 모두 골을 기록하고 있다.

래시포드는 20일(한국 시간) 열린 맨유와 브라이턴의 맞대결에서도 전반 42분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래시포드의 골이 결승 골이 됐다. 이제 래시포드는 불과 1달 전과 비교해도 완전히 다른 선수처럼 보인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솔샤르 감독은 역시 자신감을 꼽는다. 경기 직후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솔샤르 감독은 "때때로 멋진 것들을 보여줬다. 멋진 골도 나왔다. 첫 번째 골에서 보여준 스위치 플레이는 환상적이었고, 래시포드가 터뜨린 두 번째 골도 멋졌다. 그의 수준을 보여준 장면"이라면서 경기를 평가했다.

이어 래시포드의 활약상에 대해서도 "톱클래스다. 활동량부터 모든 게 시작된다. 다른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 달리고 공을 지킨다"며 "그는 골문 앞에서 침착해 보인다. 아주 확신에 차 있고 항상 노력한다. 그의 기술과 태도도 뛰어나다. 그는 어깨가 축 처져서 경기하곤 했지만, 이제 그는 자신감에 넘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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