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도널드 세로니(35, 미국)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옥타곤 승자 인터뷰에서 "코너 맥그리거와 붙고 싶다"고 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맥그리거(30, 아일랜드)는 트위터로 "세로니와 싸우겠다. 축하한다"고 적었다.

맥그리거는 페더급과 라이트급 두 타이틀을 박탈당하고 지난해 10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에게 지면서 현재는 라이트급 랭킹 2위에 올라 있다.

UFC가 새로운 챔피언벨트 디자인을 발표한 19일 트위터에 '돌아가겠다'며 복귀를 시사했다.

세로니는 UFC 최다승 기록 보유 선수다. 이날 라이트급 복귀전에서 UFC 22번째 승리로 기록을 경신했다. 저돌적인 공격으로 UFC에서 보너스만 12회 받아 '보너스 사냥꾼'으로 물리기도 한다. 이날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와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두 개를 휩쓸어 통산 16회 보너스로 조 로존과 네이트 디아즈를 넘어 UFC 역대 최다 보너스 수상 선수가 됐다. 1년에 평균 4번 경기하며 종합격투기 전적 35승 11패를 자랑한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대회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두 선수가 원하고 팬들이 보기를 원한다면? 추진한다"고 가능성을 열어 뒀다.

맥그리거의 고향인 아일랜드에서 경기를 열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세로니는 라이트급에서 10년 넘게 싸웠다. 맥그리거와 전장은 라이트급이 될 가능성이 크다. 두 선수 모두 웰터급에서 뛴 경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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