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환 ⓒ 인천국제공항,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박성윤 기자] "FA는 하는 만큼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LG 트윈스 유격수 오지환이 2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호주 시드니로 떠난다.  올해 LG 스프링캠프 1차 훈련지는 시드니다. 오지환, 박용택 등 LG 선수 19명이 선수단보다 먼저 캠프지로 가서 자율 훈련으로 몸 만들기에 돌입한다. 2차 캠프지는 일본 오키나와다.

오지환은 지난 시즌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 시즌 오지환은 타율 0.278 OPS 0.750 11홈런 71타점을 기록했다. 20홈런 타자로서 장타력이 부족했다. 수비 실책도 24개로 많았다.

오지환은 오는 시즌이 끝나면 FA다. 예비 FA 프리미엄으로 오지환 연봉은 2억9천만 원에서 4억 원으로 올랐다. 오지환은 FA 선수를 제외하고 구단 내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다음은 오지환과 일문일답이다.

◆ 일찍 캠프로 출발하는데?

아쉬웠던 시즌을 보냈다. 준비를 잘해서 좋은 성적이 날 수 있도록 몸을 만들기 위해 빨리 출발하기로 했다.

◆ 지난해 캠프를 가지 못해서 더 뜻깊을 것 같다.

지난해 캠프를 못 갔다. 그래서 올해 더 설렌다. 철저하게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곽혜미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2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3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LG 오지환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기뻐하고 있다.

◆ 예비 FA다. 중요한 시즌인데.

프로 11년째가 됐다. 등 번호도 바꿨는데 초심을 찾고 싶었다. 간절하고 세밀하게 야구를 하고 싶다. FA는 하는 만큼 따라온다고 생각한다. 그것보다 팀이 잘 되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목표는 가을야구다.

◆ 지난 시즌 아쉬움이 많이 남은 것 같다.

아쉬웠다. 개인적으로 목표를 세우는 편이 아니다. 가을 야구해서 큰 시리즈를 즐기고 싶다. 그러지 못해 아쉽다. 더 재미있는 경기를 많이 하고 싶다. 오는 시즌 목표는 전 경기 출전이다. 체력적인 부담도 있지만, 못할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 2루수 정주현과 나눈 이야기가 있는지?

(정)주현이와 키스톤으로 나설 것 같다. 예전부터 함께하길 바랐다. 함께 빠른 야구를 하고 싶다. 도루 수를 늘리고 싶다. 팀에서는 이제 중심이다. 후배들을 이끌고 선배들 따라야하는 위치가 됐다. 많이 뛰는 야구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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