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미래는 어디에 있을까.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맨체스터 시티까지 장바구니에 넣었다.

에릭센은 토트넘 공격의 출발이다. 허리에서 최전방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공급한다. 토트넘이 답답한 순간에도 에릭센의 창의적인 패스 한 방이 경기를 바꾼다. 간헐적인 득점은 토트넘에 큰 힘이다.

이에 레알이 에릭센 영입을 원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모드리치 후계자로 에릭센을 낙점했다. 물론 협상은 쉽지 않다. 레알에 1억 유로(약 1227억원)를 제안하자, 돌아온 대답은 2억 5,000만 유로(약 3200억원)였다. 

에릭센 이적설이 퍼질수록, 많은 클럽이 영입전에 뛰어 들었다. 21일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맨시티가 에릭센 영입전에 참여했다. 레알과 치열한 영입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더 선’도 관련설을 인용해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에릭센을 지키려는 입장이다. 그러나 재계약 협상에 큰 진전이 없다. 18개월 후 계약 만료란 점을 고려하면 쉽게 납득할 수 없다.

물론 본격적인 협상은 시즌 종료 후에 할 공산이 크다. 에릭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빡빡한 리그 일정이 있어 현 상황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018-19시즌이 지나면 에릭센의 미래를 더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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