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창민 ⓒ 인천국제공항,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박성윤 기자]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 선발대가 2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LA로 떠났다. 이날 새롭게 NC에 합류한 양의지를 비롯해 권희동, 김성욱, 김형준, 모창민, 손시헌, 유원상, 이우성이 스프링캠프지인 애리조나 투손으로 떠났다.

선발대 선수단에서 손시헌에 이어 선참인 모창민은 지난해 FA(자유 계약 선수) 자격을 얻었고 NC와 3년 총액 20억 원 계약을 맺었다. "책임감이 생긴다"는 말을 한 모창민은 선수단 본진보다 한발 앞서 캠프지로 가서 2019년을 위한 담금질을 할 계획이다.

SK 와이번스에서 데뷔한 모창민은 신생팀 특별 지명으로 2013년부터 NC에서 뛰었다. 지난해 부상으로 81경기에 나서서 타율 0.279 OPS 0.826 17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빼어난 기록이지만 그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다음은 모창민과 일문일답이다.

◆ 이번 FA 시장 1호 계약이다. 운동에 전념할 수 있었을 것 같다.

맞다. 구단이 배려를 잘해주셔서 일찍 운동을 시작해 전념할 수 있었다. 지금 아픈 곳도 없고 몸 상태가 좋다.

◆ FA 계약 첫해다. 캠프에 나가는 느낌이 다를 것 같은데?

지금까지는 똑같다. 다르지 않다. 매년 가는 캠프를 가는 것이다. 다르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스포티비뉴스=창원, 곽혜미 기자] NC 모창민이 8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 그래도 부담은 있을 것 같다.

당연히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그리고 책임감이 더 생긴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빠져있었던 경기가 많았다. 올해는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나설 생각이다. 

◆ 팀 분위기를 신경 써야 하는 선참이다. 

아무래도 지난해 팀 성적이 좋지 않았고 어린 선수들 분위기가 좀 가라앉았다. 분위기를 잘 만들어야할 것 같다. (양)의지가 새로 와서 도움이 될 것 같다.

◆ 양의지 선수에 대한 기대가 있는 것 같은데?

있다. 야구적으로, 야구 외적으로 모두 있다. 잘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캠프 목표와 시즌 목표가 궁금하다.

캠프 목표는 무조건 안 다치는 것이다. 지난해에도 캠프 때부터 발바닥이 조금 좋지 않았는데 시즌 때 부상이 왔다. 다치면 안 된다는 생각과 안 다치고 싶다는 바람이 더해지는 것 같다. 몸을 아끼겠다는 말은 아니다. 선수라면 당연히 최선을 다해야 한다.

팀 성적이 지난해 좋지 않았다. 시즌 목표는 팀이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것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부상 없이 144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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